[스크랩] 패키지여행으론 미처 못 본 앙코르 유적지
여긴 태국 아란에서 캄보디아 포이펫으로 넘어가는 국경입니다..
저 뒤에 흰 건물은 면세점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카지노입니다.
카지노를 이용하라기 보다는 카지노 버스가 태국방콕까지 운행하므로 시간대만 잘 맞추면
아주 유용하리라 봅니다..가격도 저렴하고 버스시설도 좋고..
도로포장을 하고 있다지만 앙코르 유적지가 있는 씨엡립까지는 비포장이 대부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중간에 사고가 났네요..
주유소가 따로 없어서 중간중간 길거리 가게에서 휘발유 사서 저렇게 넣습니다..
여행기간이 짧은 패키지의 경우, 유명한 앙코르톰(Angkor Thom)과 왓(Wat)만 보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기엔 앙코르 유적지가 너무 광범위합니다.
롤러스 유적군(Rolnus Group) 초기 앙코르 유적지입니다.
바콩(Bakong)입니다. 크메르 제국의 초기 시대 유적지라 후대에 건설된 앙코르 왓이 있는 중심부하고는 13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바콩에 올라서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콩의 규모는 상당히 커고, 계단식으로 피라밋처럼 건설되어 있습니다.
롤레이(lolei)
롤러스 유적군에 속하지만 도로를 건너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이 곳은 섬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주변의 물이 말라서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더군요..
실제로 호수속 섬이었다면 더 화려했을 듯 합니다.
프레코(Preah Ko) 역시 롤러스 유적군 내에 있으나 바콩을 제외하곤 앙코르 유적 초기 건축물이라서 그런지 많이 허물어져 있었습니다.
여긴 반테아이 사메르(Banteay Samre)입니다.
반테아이는 크메르어로 '요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문에서 바라본 모습
사자상입니다..거의 모든 사자상의 꼬리가 없더군요..혹시나 거기에 보석이라도 박혀 있어서
빼간다고 파괴되지 않았나 혼자 상상해 보았습니다만 꼬리가 있는 사자상도 발견했기에,
망구 혼자만의 상상이었습니다..
유적지 곳곳에서 캄보디아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유적지의 경우,
아이들이 귀찮게 쫒아다니면 물건을 팔거나 1달러를 외쳤는데..
이곳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더군요..오히려 한 꼬마가 들고 있던 풀꽃을 저에게 주던데요..
저 아이들에겐 이곳이 유적지가 아니라 놀이터인 것 같았습니다.
앙코르 톰 북문을 나서면 프레칸(Phrah Khan)이 있습니다.
프레칸도 툼레이더 촬영장소였던 따프롬처럼 나무가 뿌리를 내렸네요..
반테아이 스레이(Banteay Srey)
반테아이 스레이는 씨엡립 시내에서 37km나 떨어져 있어서 뚝뚝이로 1시간 넘게 이동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앙코르 건축과는 달리 섬세한 조각으로 유명합니다.
닉핀(Neak Pean) 또아리를 한 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호수속의 탑이 그 모습을 닮은 것 같습니다.
킬링필드..캄보디아 아픈 과거죠...씨엡립 시내에 절이 있는데, 저렇게 사람의 해골을 전시해 놓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