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크랩] 백타깨기 5편(지구를 눌러서 저만큼 밀어버리자)

피터킴^ 2008. 3. 26. 17:43
체중이동에 관한 얘기이며..
하체고정의 중요함을 말할려고 합니다..

흔히, 백스윙시 '오른무릎이 밀리지마라'라는
조언을 많이 들어왔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정작 스윙시에는
별 느낌이 없이 또 실수를 하게 된다..

똑같은 얘기를 누구나 반복 하게되면..
그 강도는 약해질 수도 있겠다..

이제부턴 생각을 달리 해보자..

이것 안되면 골프채 놓는다는 각오로..
하체고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자..

*표현의 내용은 다소 시각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 의미인 '하체안정'에 대해선 골프스윙의 대들보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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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구를 눌러서 밀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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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무릎이 밀지리 말라'..'오른벽을 만들어라'..

그저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했다가 왼쪽으로 다시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 발바닥으로 지면을 눌러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먼저, 오른쪽으로 무게가 이동되는 것부터 살펴보자..
양발의 무게를 4:6 정도의 배분을 시작으로 백스윙한다..
탑에 이르면 3:7 또는 2:8 정도의 배분으로 변한다..
그저 내 몸무게의 비율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저 오른쪽으로 좀더 무게를 싣는다는 생각으로하면..
오른쪽으로 벽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이 밀린다..
지면과 발바닥의 잘 밀착되어진 느낌이 안들고..
몸이 공중에 뜨서 상체만 이동된 기분이다..

골프스윙의 파워는 여기서부터 출발이다..잘 저장된 오른발바닥의 힘..
이것이 안되고는 아무리 임팩이 좋아도 만족할만한 샷이 나오지 않는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오른발 발바닥 안쪽라인..즉, 안쪽 허벅지의 팽팽함이 수반되어야한다..
이런 팽팽함을 유지한채 이동되어지는 몸무게가 밀리지 않도록..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버텨주어야 한다..

몸무게에 밀리면 무릎이 튀어나거나 뒤로 돌아가버린다..
첫출발이 삐긋하면 모든게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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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체중보내기를 이렇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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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는 오른발 엄지뿌리로 지면을 눌러라..
또 어떤이는 오른발 전체로 지면을 눌러라..
또는 오른발 뒤꿈치쪽으로 지면을 눌러라..등등
여러 가지 형태로 강조하고 있다..

체형이 다르고 스윙궤도가 조금씩 다르고..스윙스타일이 다르므로
어떤 곳이 정답인지는 나도 모른다..다만

오른쪽으로 이동될 때..
오른 발바닥 안쪽부터 허벅지까지..팽팽함을 절대적으로 느끼면서
지면을 발로 박아버린다는 이미지를 가져야한다..
밀리는게 아니라 아래로 오른발을 심어버린다..

아니 심을려다가 자칫 주저앉게 될지 모르니..
내가 밟고 있는 '지구를 오른쪽으로 밀어버린다'고 생각하자..

용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이 밀리지않게..
무릎이 밀리지않게 지구를 밀어버릴만큼 팽팽함을 느끼라는 것이다..

자, 아주 안정된.. 지면과 잘 밀착된.. 훌륭하게 만든 꼬임이..
오른쪽 발바닥에서 출발하여..

왼발리드와 함께 허벅지를 풀고..
힙과 허리를 풀고..
양어깨를 풀고..
매달려있는 양팔이 풀리고..
오른팔 오금도 풀리고..
손목도 풀리면서..

맨마지막에 매달려있는 클럽헤드는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밖에 없다..

도대체 지렛대효과가 몇 개인가..
여기에 온몸의 근육들도 가세를 하니..
300야드는 꿈만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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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연습이 효과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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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든, 사무실이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능하다..

먼저, 모서리만 있으면 문제없다..
안방의 문턱이나..
현관의 거실턱이나..
복도 계단의 턱이나..
아무것이라도 이런 모서리가 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백스윙 동작을 취할 때 걸리적 거리지 않는 공간만 확보된 곳이라면..
어디나 가능하다..클럽없이도..

자, 집안에서 해보자..

정상적인 스탠스에서..
오른발 바깥라인을 안방 문턱 모서리에 밀착시키고..
여기서 자칫 발의 바깥부분으로 밀면 무릎이 밀린다..
절대 명심할 것은..발바닥 안쪽라인으로 바닥에 맞닿은 모서리를 눌러보라..

문턱을 저멀리 밀어버린다는 느낌으로 문턱과 싸워보라..
아파트 건물전체를 눌러서 민다고 생각해보라..
어떤 느낌인가..

정말 지구를 누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정말 지구를 밀어버린다는 느낌이지 않는가..

이렇게 탱탱함이 잘 유지된 백스윙자세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저축이 되어..
한순간에 풀어지는데 그 힘이 어디로 가겠는가..
늘어난 비거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양손을 백스윙탑인 하늘쪽으로 올린다는 생각 때문에..
하체도 지면을 누르지 못하고..하늘로 딸려 올라가는 성질이 생긴다..
몸이 붕~뜨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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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백스윙 습관을 고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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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들어올린다는 생각을 바꾸자..
옆으로 오른쪽으로 어깨가 턴하는 방향그대로..
몸통이 턴하는 방향그대로..
양손의 그립을 같이 밀어주자..

어깨의 턴만으로도 이미 탑은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을 들어올려서 탑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오버스윙이 되고..잘 밀착된 겨드랑이도 떨어지고..
하체까지 들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백스윙을 왜 백스윙이라고 하는가..
뒤로 미는 스윙이라고 백스윙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
들어올린다면 탑스윙이라고 할 것이지..
((요건 저혼자 생각임..백스윙/탑스윙..))

발로는 지구를 눌러 밀어버리고..
왼어깨로는 아파트를 밀어버리는 느낌의 동작을 취하라..
양손으로 미는 것이 아니다 몸통의 꼬임으로 민다고 생각하라..

이렇게 하면..
우측의 모든 에너지를 잘 저장하였다가..
좌측으로 한순간에 폭발하는 에너지로 스윙하는 효과를 볼 것이다..

다운스윙시 왼쪽벽을 쌓는 것도 똑같은 이치이다..
이번엔 지구를 왼쪽으로 눌러서 밀어버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듣고 또 듣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스윙의 기본중에 기본인..하체안정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해보자

체중이동이라고..
체중을 보낸다는 생각보다..
'지구를 오른쪽으로 누르고, 지구를 왼쪽으로 누른다'는
처절한 각오가 필요하다..
지구와 싸워서 이겨라..밀리면 죽는다..

타이거우즈의 하체를 보라, 지구를 움직이는게 보이지 않은가..



“립스틱을 묻혀온 그날..
안방문턱은 무너졌지만 현관 문턱만큼은 목숨걸고 버틴 기억이 있지 않은가..”


*연습장에서 레슨코치가 일회용라이타를 가지고..
오른발 바깥라인으로 밟는 스윙을 가르칠 땐 정말 무슨 말인지 몰랐다..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티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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